대한민국 해군의 독도급 대형수송함 ( LPH : Landing Transport Helicopter )은 길이 199m, 경하 배수량 1만 4,000톤급의 상륙수송함입니다. 함내에 대형웰토크(well dock)가 있어 솔개급 고속상륙정(LSF-II)도 탑재할수 있고 전통(全通)비행갑판을 갖춰 헬리콥터 운용이 용이하지만 고정익 수직이착륙기는 항공기가 뜨고 내릴 때 발생하는 고열을 견딜수 있는도록 고강도 재질로된 갑판이 아니라 운용 할수없습니다.
대형수송함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병력/장비 수송 이외에도 상륙작전 지휘소 및 헬기, 고속상륙정, 상륙장갑차등 발진기지 역할과 유사시 재외 국민 철수등 전쟁 이외의 작전 ( MOOTW : Military Operations Other Than War )을 하도록 설계돼 해군이 보유한 천왕봉급 상륙함이나 고준봉급 상륙함보다 상위 개념의 상륙함입니다. 독도함은 함내에 작전지위 시설 뿐 아니라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설비와 PX, 체력단련실 등을 갖추고있습니다.
대형수송함 (LPX) 사업은 1995년 12월 소요가 결정되어 1996년~1997년간에 걸쳐 해군에 의해 개념설계가 수행되었으며, 1999년 7월 해군과 한진중공업 간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하여 2001년 12월 기본설계를 완료하였고, 2002년 10월 함건조 계약을 체결하였으며, 2003년 9월 건조에 착공하여 2005년 7월 12일 노무현 대통령을 주빈으로 진수식을 거행, 2007년 7월 3일 취역하였습니다.
총 건조비는 4,675억원이며 한국의 해역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한반도 동쪽 최외곽 섬의 이름을 따서 ' 독도 '로 명명돼었습니다.
독도함의 수송 능력은 헬리콥토 7대, 전차 6대(고속상륙정 탑재까지), 상륙돌격장갑차 7대, 트럭 10대, 야포 3문, 고속상륙정(LSF-II) 2척 승조원 300명, 병력 700명을 동시에 수송할수있습니다.
독도함 안에는 헬기, 전차, 트럭, 장갑차 등을 실을 수 있는 하나의 거대한 지하 주차장이 있는데 '덤프(dump)' 또는 '비클 스페이스(Vehicle Space)'라고 불리는 이 주차장은 '웰도크(well dock : 상륙정이 상륙함을 출입할 수 있도록 물이 들어왔다 빠졌다 하는 공간)'에 연결되어 있습니다. 이러한 격납고의 배치 차이로 상륙군 운용위주로 하거나 항공기 운용위주로 하는등 유동적인 작전 전개가 가능합니다.
약 6400㎡(길이 200m, 폭 32m) 규모의 비행갑판은 1번부터 5번까지 총 5개의 운용지점이 있어 5대의 헬기가 동시에 이착함이 가능하며 5번의 경우 CH-47, CH-53, MV-22 같은 대형 기종의 이착함이 가능합니다. 2015년 3월 27일 한미기동훈련에서 미 해병대 소속 V-22 오스프리가 최초로 독도함에서 착함훈련을 했습니다.
헬리콥터를 운용하여 병력을 강습 투입한다는 개발 방향과 달리 아직까지 예산상의 문제로 정작 있어야 할 헬리콥터가 없다는 것이 논란이 되었습니다. 독도함 전용 헬리콥터가 없어 육지에서 쓰던 UH-1을 빌려 쓰고 있어 독도함 자체가 하나 밖에 제작되지 않은 실험적인 함과 더불어 소요하는 헬기의 수가 적어 기동부대를 창설하기 애매하기 때문에 소요 문제가 뒤로 미루어진 것입니다.
독도함 전용 편제로 된 헬기가 없다는 것에 대한 현재 해군의 대처는 독도함의 존재의의는 넒은 이착륙갑판과 전선에 인접한 지휘 및 작전지원시설에 있고, 추가로 한국의 육군, 해병대와 미군을 위한 기동성있는 해상활주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. 미국 해병대 역시 해군처럼 상륙강습함 내에 들어가는 항공대는 임무에 따라 잘 바뀌므로 굳이 상설 항공대가 주둔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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